중남미항로/ 크리스마스 특수 ‘끝’ 서안 2000弗선 무너져
작성자 : 이위성
작성일 : 2017.11.27
조회수 :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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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서안향 운임이 중남미 최대 특수인 크리스마스에 휘청이는 모습이다.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부산발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000달러선이 무너져 1000달러 중반대로 급전직하했다. 선사 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화주와 포워더들이 화물을 사전에 대거 실어낸 이후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운임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출항하면 멕시코 만사니요까지 20일, 기타 국가까지 약 30일이면 도착하지만 남미 국가 대다수가 크리스마스 연휴 전인 12월 셋째 주부터 1월 첫째 주까지 휴가를 보낸다. 화물이 연휴 전에 도착해도 하역·통관·운송작업이 부분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납기일을 맞춰야 하는 많은 물류기업들은 11월 중순부터 선적을 꺼리는 편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11월부터 물량 공백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멕시코향 물량은 크리스마스를 고려해 이미 대거 보낸 듯하다"며 "12월 초까지는 물량 공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미동안향 운임은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높은 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SSE)에 따르면 11월10일(2주차)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향 운임은 TEU당 292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2주차) 2582달러 대비 13.2% 인상된 수치다.
SSE 측은 "화물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선사는 선박 가득 화물을 채우고 있다"며 "대부분의 선사가 11월초 운임인상을 계획해 스폿(현물)운임을 빠르게 인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발 운임도 17일 기준 2000달러 후반 대를 유지하며 높은 운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공급조절 노력이 더해져 서안보다 운임 하락폭이 덜한 양상이다. 일부 선사는 높은 운임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달에도 기본운임인상(GRI)에 나선다. 남미동안이 TEU당 750달러, 남미서안이 750달러, 카리브해·멕시코만이 1050달러다.
머스크라인은 11월 극동아시아발 FAK(품목 무차별 운임) 운임을 TEU당 3000달러로 설정했고, 다음달엔 14일까지 3100달러로 인상된 운임을 공표했다. 업계는 11월말까지 비수기나 다름없어 GRI로 높은 운임을 유지할 태세다.
남미서안의 선복 대비 화물 적재율(소석률)은 17일 기준 90~100% 수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보다 낙폭이 심하다는 평가다. 일부 선사는 소석률이 70%선까지 곤두박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사 관계자는 "연말 물량 밀어내기 시기가 다가오면 일시적으로 선박 가득 화물을 채울 것으로 보이지만 12월 중순까지는 화물러시가 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레 리르켄항이 항만노조의 파업으로 하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항만노조(UPCH)가 내년도 연금인상안을 포함한 재계약협상을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이루고 있어서다. 현지 언론은 이번 파업으로 비오비오지역이 매일 27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으며 16일까지 2억43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리르켄항만청 관계자는 "항만노조는 규정을 어기고 집단쟁의에 나선 점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17일 현재 리르켄항 외에도 세인트빈센트, 코로넬, 차카부코 등 중소형 항만도 항만노조의 파업으로 하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리르켄항이 칠레에선 핵심 항만이긴 하지만 발파라이소보단 물량 규모가 작은 편"이라며 "큰 피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출항하면 멕시코 만사니요까지 20일, 기타 국가까지 약 30일이면 도착하지만 남미 국가 대다수가 크리스마스 연휴 전인 12월 셋째 주부터 1월 첫째 주까지 휴가를 보낸다. 화물이 연휴 전에 도착해도 하역·통관·운송작업이 부분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납기일을 맞춰야 하는 많은 물류기업들은 11월 중순부터 선적을 꺼리는 편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11월부터 물량 공백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멕시코향 물량은 크리스마스를 고려해 이미 대거 보낸 듯하다"며 "12월 초까지는 물량 공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미동안향 운임은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높은 운임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SSE)에 따르면 11월10일(2주차)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향 운임은 TEU당 292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2주차) 2582달러 대비 13.2% 인상된 수치다.
SSE 측은 "화물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부 선사는 선박 가득 화물을 채우고 있다"며 "대부분의 선사가 11월초 운임인상을 계획해 스폿(현물)운임을 빠르게 인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발 운임도 17일 기준 2000달러 후반 대를 유지하며 높은 운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랜 공급조절 노력이 더해져 서안보다 운임 하락폭이 덜한 양상이다. 일부 선사는 높은 운임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달에도 기본운임인상(GRI)에 나선다. 남미동안이 TEU당 750달러, 남미서안이 750달러, 카리브해·멕시코만이 1050달러다.
머스크라인은 11월 극동아시아발 FAK(품목 무차별 운임) 운임을 TEU당 3000달러로 설정했고, 다음달엔 14일까지 3100달러로 인상된 운임을 공표했다. 업계는 11월말까지 비수기나 다름없어 GRI로 높은 운임을 유지할 태세다.
남미서안의 선복 대비 화물 적재율(소석률)은 17일 기준 90~100% 수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보다 낙폭이 심하다는 평가다. 일부 선사는 소석률이 70%선까지 곤두박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사 관계자는 "연말 물량 밀어내기 시기가 다가오면 일시적으로 선박 가득 화물을 채울 것으로 보이지만 12월 중순까지는 화물러시가 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레 리르켄항이 항만노조의 파업으로 하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항만노조(UPCH)가 내년도 연금인상안을 포함한 재계약협상을 두고 정부와 대립각을 이루고 있어서다. 현지 언론은 이번 파업으로 비오비오지역이 매일 27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으며 16일까지 2억43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리르켄항만청 관계자는 "항만노조는 규정을 어기고 집단쟁의에 나선 점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17일 현재 리르켄항 외에도 세인트빈센트, 코로넬, 차카부코 등 중소형 항만도 항만노조의 파업으로 하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리르켄항이 칠레에선 핵심 항만이긴 하지만 발파라이소보단 물량 규모가 작은 편"이라며 "큰 피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Source : 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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