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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업계 4차 산업혁명 어디까지 왔나

작성자 : 이위성 작성일 : 2017.09.05 조회수 :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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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IT 전문기업 케이엘넷은 제1회 "미래 해운항만 물류포럼"을 열고 제4차 산업 관련 신기술 동향 및 시장 환경 변화를 논의했다. 

31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국내 해운항만 물류를 대표하는 선사, 포워더, 운송사, 터미널 등 다수의 기업들과 항만공사, 해운항만물류 유관기관 등 40여 기업이 참석했다.

포럼 회장인 한국해양대학교 이재균 교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제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과는 경쟁력 및 효율성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이고, 이는 기업의 사활에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본 포럼을 통해 이러한 신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용 블록체인 선두 기업인 IBM의 최우형 상무와 IoT 전문가인 아니스트의 이두원 박사와 함께 해운항만 물류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됐다.

최우형 상무는 기업 간 또는 기업내 부서간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경우, 정보의 신뢰성 향상으로 업무 프로세스 및 비용절감 개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고, 이두원 박사는 향후 5G 통신기술이 상용화 되면, 본격적인 IoT 세상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엘넷의 강범구 사장은 "아마존 및 알리바바가 해운항만 물류 분야에 진출하고, 머스크가 무역금융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운항만 물류 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해운항만 물류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1994년 설립된 케이엘넷은 항만청, 관세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및 검역소의 수출입물류 전자문서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항만에 물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해운항만 물류정보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오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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